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H조/일본 vs 폴란드 (문단 편집) == 일본의 16강전과 그 이후 == 욕을 엄청 먹었지만 그래도 16강전에서 [[졌지만 잘 싸웠다]]거나 극적으로 8강 진출하면 [[내가 무릎을 꿇었던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저번 졸전은 이번의 승전을 위함이다]] 같은 평가가 나올 지도 모른다. 문제는 상대가 강팀 벨기에라서 완패할 가능성이 높았다는 것이다. 한국 축구팬들은 16강전에서 벨기에의 승리를 예상했는데 단순히 일본에 대한 반감보다는 축구 실력에 근거한 이유가 훨씬 크다. 일단 현재 벨기에는 "황금세대"로 평가될 정도로 정상급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고, 이번 월드컵에서도 유럽 예선을 가장 빨리 돌파하고 파나마 전과 튀니지 전에서 각각 3골, 5골을 넣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즉, '''벨기에의 경기력은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한국에게 완패당한 독일은 멕시코에게 1패를 당했고 스웨덴 상대로 1승조차 간신히 달성했었기 때문에 경기력에 조금씩 의심이 가고 있었던 것과는 대조된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 전력이 약한 팀에 반전을 가져다주는 가장 확실한 요소는 역시 강팀의 방심인데, 문제는 벨기에가 '''방심할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것이다. 결정적으로, '''바로 16강 대진이 확정되기 전 날, 최약체 FIFA 랭킹 50위권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일본의 옆동네 팀]]이 벨기에 옆동네인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디펜딩 챔피언이자 FIFA 랭킹 1위 팀]]을 [[신태용호/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독일전|2:0으로 완파해 조 꼴찌로 탈락시킨 초대형 사건]]이 터졌기 때문이다.''' 현 세계 최강팀이 교만과 방심의 대가로 원래같으면 상대도 안되었을 팀에 완패당하고 월드컵 역사에 길이남을 굴욕의 희생양이 되는 꼴을 옆에서 뻔히 봤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자국의 전력만 믿고 상대에 대한 분석을 게을리 할 리가 상식적으로도 절대 없을 것이다. 그리고 볼 돌리기 해서 다음 경기에 잘 된 경우보다 망한 경우가 더 많다. [[히혼의 수치]] 당사국인 오스트리아는 2라운드에서 탈락했고, 2002년 볼 돌리기로 16강에 올랐던 이탈리아는 대한민국에, 멕시코는 미국에게 각각 패배했고, 위에 언급된 박성화호 역시 16강에서 일본에 역전패했다. 2004년 김호곤이 이끌던 올림픽 대표팀도 8강에서 파라과이에 패배했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 일본보다 먼저 추한 짓을 했던 덴마크도 16강에서 승부차기로 크로아티아에게 패배했다. 잘 된 케이스를 살펴보더라도, [[히혼의 수치]] 당사국인 서독은 결승에서 이탈리아에게 패배했으며, 이번 월드컵의 프랑스 또한 결승까지 진출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게 3골이나 얻어 맞으며 한때 역전도 당했었다. 결승 상대가 크로아티아라 객관적인 전력이나 체력적인 면에서 프랑스의 우승 확률이 높지만,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2002 월드컵]]의 대한민국보다도 더 장렬했던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크로아티아]]의 투혼을 생각한다면 승리를 확신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프랑스가 이기면서 [[최후의 승자]]가 되었다. 반쯤 농담이지만 일본 축구팬은 [[추축국|"이탈리아가 일찍 떨어지고, 독일도 패하고...... 일본만 마지막에 남은 상황을 어디서 본 것 같다."]] [[https://www.fmkorea.com/1129816848|#]]며 불길해 하였다. 참고로 제2차 세계 대전 때 [[벨기에]]는 일본과 직접 교전하진 않았지만 [[연합국]] 소속이었다. 결과는 전쟁 당시 미국에 패배했던 [[태평양 전쟁]]의 양상과 꽤 비슷했다. 일본은 초반에 [[진주만 공습|기습]]으로 2골을 먼저 넣으며 앞서 나갔지만 벨기에의 [[미드웨이 해전|반격]]으로 주도권을 잃더니 [[몰락 작전|연장전]]에 들어가기 전에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결승골]]을 얻어 맞고 패배했다. ---- 결과적으로 일본은 벨기에의 가공할 공격력으로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16강/벨기에 vs 일본|16강에서 짐을 쌌다]]. 물론 선제골 2골을 넣어서 2:0으로 앞서는 등 이 경기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선방을 하며 역사를 쓰나 싶었지만, 결국 후반전에 대량실점하며 2:3으로 역전당했다. 그나마 전체적인 경기 내용으로 보면 우승후보인 벨기에를 상대로 나름 선전한 경기였다. 이 경기로 먹은 욕 때문에 부담이 된 것인지 아니면 그것과 상관없는 오판인지는 알 수 없지만 니시노 감독의 전술은 다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폴란드와의 경기 당시 독단적 지휘를 한것도 있고, 벨기에전 이후 인터뷰에서 폴란드전처럼 버티지 않은게 실수이고 패인이었다고 말하는 걸 보면 후자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그와 별개로 일본 내에서도 '''"11명 상대로는 한 번도 못 이겼다"'''는 냉철한 평가가 나오는 등 자성의 목소리도 함께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477&aid=0000129821&redirect=true|[월드컵 TALK] 냉철한 평가 나가토모 "11명 상대로 한 번도 못이겼다"]],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sports&wr_id=286726&page=2&w10=|日 평론가 "일본은 10명 상대로만 1승 했을뿐" 비판]] 그리고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4년 후]]에서 졸전의 주인공들인 일본과 폴란드, 이 사태의 최대 피해자인 세네갈 모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 대회의 추잡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최약체 코스타리카에 패했지만 전통의 강호인 독일과 스페인을 제압하여 정정당당하게 조 1위로 진출했다. 한편 폴란드는 7연속으로 16강에 진출했던 멕시코와 비기고[* PK를 얻어냈으나 레반도프스키가 실축하며 1:0으로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아쉽게 날렸다.] 아르헨티나에 역전승을 거두는 이변을 만든 사우디아라비아에게 2:0으로 승리하고 아르헨티나에 0:2로 패배했으나 조 2위로 진출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폴란드는 이때 교훈(?)을 얻었는지 아르헨티나와의 마지막 3차전에서 이때의 일본전과 똑같은 전술로 일관했는데 이는 폴란드가 아르헨티나에 0:2로 뒤지고 멕시코가 사우디에 2:0으로 앞서던 시점, 폴란드가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멕시코에 2점 우위였기 때문이다. 때문에 경기 막판의 폴란드도 이때처럼 수비 축구로 일관하며 같은 기간대에 치뤄지는 멕시코 VS 사우디아라비아 경기에 명운을 걸었는데, 결국 멕시코가 추가골을 만들지 못하고 오히려 사우디아라비아가 만회골을 기록하면서 폴란드는 페어플레이가 아닌 골득실에서 앞서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참고로 2022년의 폴란드가 2018년의 일본보다 덜 비판받는 이유는 결과론적으로 폴란드가 페어플레이 점수가 아닌 골득실에서 앞서 16강에 올랐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공격 의사가 전혀 없던 2018년의 폴란드와 달리 2022년의 아르헨티나는 마지막까지 폴란드에 맹공을 퍼부어 폴란드가 공돌리기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즉, 2018년의 일본이나 2022년의 폴란드나 동일한 전술로 일관했지만 상대의 경기 운영이 달랐던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